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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데이터 시장 리포트 1: 去IOE와 한국

[중국 데이터 시장 리포트 1 : 去IOE와 한국]

국내 미들웨어 시장 점유율 1위 티맥스소프트가 지난 3월, 중국 1위 서버 기업 인스퍼 (Inspur, 중국명: 랑차오)와 합작 법인 설립을 완료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인스퍼는 오는 2020년까지 국방, 금융, 공공기관 등 중국 내 주요 IT 기반 인프라를 국산화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IT 분야의 국민 기업이다.


이번 합작 법인의 주요 사업 모델은 인스퍼의 서버에 티맥스소프트의 DBMS가 기본 탑재되는 형식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합작 회사는 올해만 중국 내에서 6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티맥스소프트의 해외 매출이 130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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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프트웨어 +  중국 하드웨어 합작 법인]



이러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중국과 미국의 정치적(?) 이슈로 인해 성사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12년 자국 정보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중국 화웨이의 미국 서버 시장 진입을 제한한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 정부가 보복조치로 취IOE정책을 국가정책으로 언급하였고, 중국 기업들은 그러한 기조에 발맞추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에 대한 반사 이익을 한국 기업들이 받게 되는 분위기다.


현재 상용 DBMS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한국 정도가 꼽히는데, 중국의 DBMS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어쩌면 중국 입장에서는 먼저 손을 내밀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중국의 잔걸음이 눈에 보인다. 마음이 급하다. 기술 독립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IT기술의 상당 부분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와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인 독립이 상당히 목마른 상황이다.

이번 엔코아 리포트는 2회에 걸쳐 중국 IT시장과 데이터 관련 시장에 대한 흐름을 알아 보고 한국 기업들의 위기와 기회에 대해 점검 해보려 한다.




1. 취(去)IOE
국내 매체를 통해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취(去)IOE”는 IBM, 오라클, EMC를 `제거한다(취[qù])`는 의미다. 취IOE는 2008년 중국 알리바바 그룹에서 처음 사용됐다. 당시 알리바바는 많은 IBM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사업의 확장으로 거대한 부하를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었고, 전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연구원 부원장이었던 왕지안(WangJian)이 CTO로 취임하면서 2008~2009년 그룹 전체 예산을 기획할 때 취IOE 전략을 제기하였다. 이후 알리바바는 점진적으로 IBM, 오라클, EMC 제품을 배제한 자체적인 분산 데이터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IT인프라구조를 바꿔가기 시작했다.


취IOE 전략은 알리바바 그룹의 IT 인프라를 바꾸는 시발점이 되었고, 알리바바 그룹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컴퓨팅 서비스를 만드는 기초가 된다.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알리바바의 데이터 처리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기초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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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에서 시작된 취IOE]


이후, 중국은 OS, DBMS, Office 등 기초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중앙정부를 비롯 지방정부 기금 및 매칭 펀드를 포함 총 1,000억 위안 (한화 약 17조원)을 마련하였으며, 2010년에는 세계 수준의 IT업체를 양성할 목표를 수립하며 1조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자국의 DBMS 개발업체 4곳 중 3곳에 나누어 지원 하였다.


취IOE의 목적은 ‘IT시스템의 자주적 통제’다. 중국도 한국과 유사하게 금융, 통신 등 분야에서 IBM, 오라클, EMC 등의 독점이 두드러진 시장 중 하나이다. 특히 IBM의 대형 서버는 그 분야에서 70%이상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이런 서버와 DBMS 전체를 대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2012년 미국의 도발(?)이 중국 당국을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 10월 미국 하원의원 정보특별위원회는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업체들의 장비에 백도어가 탑재되어 있어, 전시에 미국 내 안보 시스템을 마비 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기업들간 말없는 규약처럼 사용되던 취IOE는 중국 정부가 미국을 향한 보복 조치로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2013년, 스노든(CIA와 NSA에서 일했던 미국의 컴퓨터 기술자)이 폭로한 NSA 감시 프로그램 '프리즘'이 IBM과 같은 글로벌 IT 업체에서 흘러나온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보보호 차원에서 중국의 '국가안보전략'으로 격상되었다.

 

2014년 중국 정부당국은 중국 내 금융 분야에서 IBM 대형서버의 독점적 위치가 국가금융안전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조사 중이며, 국내 은행 기관들에게 IBM의 서버사용을 금지하고 본국의 브랜드를 쓰도록 요청하였다. 이러한 여파로, 2014년 3분기 IBM의 중국 판매액은 22%나 급감하였다. IBM의 서버 사업부 매각에 이러한 이슈들의 영향이 없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급기야 2014년 4월, 중국 정부는 각 부처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우 8’ 사용을 금지하기까지 하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는 기술 지원 보장을 하지 않는 운영체제를 위험을 무릅쓰고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윈도우를 대체할 수 있는 기린, 스타트OS 등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정부가 국가기관들에 대해 미국 컨설팅 회사의 서비스 이용을 금지하며, 미국정부의 스파이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컨설팅 회사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 지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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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매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취IOE 분위기]


2015년 현재, 중국 사업을 진행 중인 미국 IT 기업들은 고전 중이다. 중국 데이터 컨설팅 시장에서 엔코아와 경합 중이던 미국계 IT컨설팅 기업들이 점차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에 제안하고 있는 미국 IT 컨설팅 기업들의 경우, 수주 확률이 현저히 낮기도 하거니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2. 중국에 진출한 국산 데이터 기술 기업의 현주소

그렇다면 이러한 취IOE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중국에서 한국 서버의 경우 사실상 경쟁력이 없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 특히 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들의 경우, 앞서 언급했던 중국산 데이터 기술력이 아직 초기 단계 – 이는 정형 데이터 구축, 활용에 국한한다. 비정형 또는 빅데이터의 경우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이면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이고 우수한 인력들이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산업 쪽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한국산 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여러가지 신호들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열어 주고 있는데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데이터 기술 기업들의 활동을 통해 그 범위와 가능성을 짐작해보자.


먼저 데이터 전문 솔루션 기업인 웨어밸리는 이미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데, 지난 2013년부터는 중국에 진출을 시작해 현재는 2개 파트너사를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DB접근통제•작업결재 솔루션과 DB관리•개발 솔루션 등을 중국의 공공 및 금융 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시도하면서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기간 내 매출 증대보다는 확실한 기술지원, 영업, 거래의 체계를 확보해 꾸준히 성과를 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데이터스트림즈는 2011년 중국 현지법인을 세우며 공략을 본격화했는데 중국 2위 SI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과 지난해 12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올해 중국에서 16억 원의 매출과 30개 파트너사 확보를 바라보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은 2008년부터 중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 1분기에는 중달전자유한공사, 상해천마LCD유한공사 등과 서비스 및 제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초기에는 삼성전자나 현대기아차,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국내 기업 대상 매출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레퍼런스를 늘려 현지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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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산 데이터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


아무래도 중국 시장에서 데이터베이스의 서드파티 제품들은 핵심 소프트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제품의 품질과 가격, 기술지원 체계만 받쳐 준다면 현재 중국 시장의 소프트웨어를 보완 해 주거나 성능을 증대 시켜주는 역할로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분위기다. 그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중국 현지 제품들과의 호환성을 늘리거나 공격적인 파트너쉽을 이어 나가는 활동이 필요하겠다.


이에 반해 DBMS와 같은 핵심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취IOE 분위기를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 분명하다. 기존에 왕성하게 중국에서 활동하던 알티베이스의 경우, 중국 현지 총판을 활용해 MMDB(메인메모리DBMS)의 수많은 성공사례들을 만들며 승승장구했었다. 디스크 기반 DBMS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스템에 부분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고급 데이터 구축 시장에 안착 됐었는데, 중국의 국가적인 정책 기조가 데이터베이스의 국산화에 맞춰지면서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의 일등 공신이었던 총판 회사가 자체적인 DBMS 제품들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알티베이스의 중국 사업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티맥스소프트의 DBMS 제품인 티베로(Tibero)의 경우, 이러한 중국 상황을 간파하고 중국 현지 제품으로 시장에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 것이 지난 3월 중국 1위 서버 기업 인스퍼와 합작 법인 설립이다. 인스퍼의 K1 서버에 티맥스소프트의 DBMS가 기본 탑재되는 형식으로 판매할 계획을 추진중인 이 합작회사는 올해만 중국 내에서 6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업 엔코아는 지난 2012년 중국 북경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래 연평균 200%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엔코아 중국법인은 현재 한국어가 가능한 핵심인력을 비롯해 19명 전 직원 모두 중국인을 채용, 기술과 영업 모두 100% 현지화를 달성했다. 공공, 금융, 통신, 제조, 유통 등 30여개 고객사와 20여개의 데이터 전문 IT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으로 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2014년 엔코아의 고객 및 파트너 리스트]

분야

고객 및 파트너

금융

광대보험, 영대보험, 안성보험, 장안보험, 신화보험, 건신보험

통신

차이나 모바일(내몽고, 광소성, 허난성, 절강성)

공공

중국 세관, 국가전망(국가 전력, 광서 전력), 수발(도로공사), 중국남차(철도)

제조,유통

화디그룹, 중성그룹, 금지그룹, 피크, 웬스, 주주기계, 덕방물류, 반크, 루자주

기타

, , CSII, 토화공(), 만방, 삼생

파트너

, , 아인포, 아이소스톤, 노소, SNC, , 동방용마, CSII, 인대금창



쉽지 않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데이터 관련 기술 기업들이 끊임없이 중국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중국 시장의 잠재력에 있다. 중국 인구의 비공식 추산은 17억 명이다. 이 중 7억 명이 인터넷을, 5억 명이 전자상거래를 한다. 중국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하고 있다.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한국 데이터 기술 기업들은 이 시장에 과연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



3. 중국인과 중국 데이터 산업

수많은 자료들에서 기업들에게 권고하는 중국 진출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자료들에서 공통적인 요소는 “중국인의 특성 분석”이다. 문화적인 차이는 어느 나라든 존재하지만, 중국인들의 기업 문화는 한국 기업 문화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중국인의 특성을 설명하긴 쉬우나 이해 시키긴 너무 어렵다.


엔코아의 중국 진출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4년간의 데이터 시장 진출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고, 이를 토대로 중국인의 핵심적인 두가지 특성을 국내 기업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중국인의 특성 중 첫 번째는 “체면”이고, 두 번째는 “원조에 대한 동경”이다.


여러 고대 역사 속에서 중국인이 체면을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에 대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지만 현대 중국인들에게 남겨진 “체면”에 대한 각인은 문화혁명 시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화혁명 당시 중국인들은 인민 한사람 한사람이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에 “개인 인적 기록부”를 작성했었다. 그 인적 기록부 안에는 사회 관계란이 있었고, 그 사회 관계란에 기재된 사람이 처단됐다면 자신의 목숨를 유지하기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관계란에 적은 사회 관계는 “체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줘야 하는 “꽌시(关系, 관계)”가 되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메이꽌시(관계 없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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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게 꽌시(关系, 관계)는 “체면”이다]



이러한 역사를 통해 꽌시는 실리 중심의 서구 문화와는 다르게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인에게 비정형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한국인의 시각에서 공중 도덕을 지키지 않는 중국인의 모습이나 교통 질서를 준수하지 않는 중국인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중국인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행동은 나와 관계 있는 사람의 일이 아니니까 메이꽌시가 되는 것이다. 


2015년 현재 중국 기업 정보화 시장에서 미국의 행보는 메이꽌시다. 그렇다고 한국의 소프트웨어는 꽌시일까? 냉정하게 말하면 아직은 꽌시를 위한 수단이다. 중국인에게 한국의 소프트웨어가 꽌시일 수 없다. 다만 중국이 동경하는 원조가 메이꽌시가 되었으니 이를 위한 수단으로 당분간 필요한 꽌시가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원조에 대한 동경”이란 IT 분야에서는 미국을 뜻한다.


중국의 IT 수재는 반드시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다. 이 수재가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한다고 하자. 예를 들어 검색 서비스 산업에 관심이 많은 수재라면 “구글(Google)”에 이력서를 넣을 것이다. 만약 떨어졌다면 한국인의 상식 선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나 “야후(Yahoo)”를 지망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이두(Baidu, 중국 최대 검색 포털)”에 지원한다. 원조가 아니라면 무조건 중국이 1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현재 위치는 어디일까? “원조”에 대항하는 도구가 한국의 기술이다. 중국인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당분간”은 한국의 IT 기술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 “당분간”의 기간이 3년이 될지, 30년이 될지 모르지만 현재는 분명 이런 틈새 시장이 존재한다. 위에서 설명 했듯이 핵심 소프트웨어에 필요한 서드파티 제품들은 한국 제품의 품질이 상당히 뛰어나다. 중국이 따라오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충분히 시장을 선점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4. 중국 IT 시장 엿보기

한 번이라도 중국 시장 규모를 찾아 본 이들에게 공통으로 드는 의문이 있다. 조사하는 자료에 따라 수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의 정확한 시장 규모를 분석한 자료를 찾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편차를 감안하고 규모를 가늠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자료를 찾으면서 왜 찾기 어려울까를 고민 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아직 기업 공개가 명확하지 않음도 있지만 회계 처리가 투명하지 않기 때문인 이유가 크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그랬지만 중국의 기업들은 연말이 되면 공영수증을 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심지어는 공영수증을 판매하는 사업자도 많다.


그렇다고 중국이 후진국은 아니다.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한국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부분들도 있는데 IT 산업의 경우, 모바일 활용 부분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날씨 정보 제공 서비스의 경우 분단위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 정말 정확하다. 북경 사는 사람들의 대화에서 “30분 후에 바람이 얼마의 강도로 불 예정이니 약속 시간을 조금 미루자”라는 식의 말들을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러면 어김없이 30분 뒤에 엄청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 택시 앱의 경우는 택시를 부르는 순간부터 결재까지 같은 창에서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편리함을 제공하기도 한다.


2013년 중국의 IT 시장규모는 일본을 가볍게 누르고 세계 2위로 도약했다. 미국이 여전히 세계 1위 규모의 IT 시장임에 틀림없지만 중국의 모바일 커머스 인구수가 미국 전체 인구수를 넘어섰다는 통계는 가까운 미래에 시장 규모가 뒤집힐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IT 제조업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과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세계적인 성공사례들이 쏟아지면서 우수한 인력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몰려 들고 있다.

특히 기업 정보화 시장은 개화기에 가깝다. 빠른 산업 발전으로 인해 급하게 성장한 탓에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의 허술함이 많이 보인다. 또한 국내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양의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더더욱 체계적인 관리와 통제가 어렵기도 하다.


정부의 정보 추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에 따라 소프트웨어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통해 2016년 5.8조위안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리포트에서는 이러한 중국의 실질적인 데이터 관련 시장 규모를 가늠해 보자.



2004~2016년 중국 소프트웨어 예상 시장규모 및 성장률


2014

2015

2016

규모(조 위안)

3.8

4.7

5.8

성장률

23.5%

22.9%

22.5%

출처:CCID-MIC 리서치(중국 공업신식화부 직속 연구원)



다운로드 >> EN-CORE_Report_2015.05.07.pdf


※ 다음 리포트에서는 중국의 IT서비스 산업 규모와 데이터 시장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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